​김경문 감독 “지금은 아프지만 나중 위한 경험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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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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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과 NC의 경기. NC 김경문 감독이 3회말 공격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1군 무대 네 번째 시즌 만에 NC 다이노스를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올려놓은 김경문 감독이 젊은 선수들을 격려했다.

NC는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6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1-8로 졌다. NC는 한국시리즈에서 4전 전패하며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1차전에서 끌려가다가 마지막에 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2차전도 투수들이 잘 던져주면서 잘 끌어갔는데 마지막 장면이 아쉬웠다"며 한국시리즈를 복기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에게 격려를 상대팀에 축하를 건냈다. 김 감독은 "우리 보다 두산이 더 탄탄하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도 좋은 경험을 했다. 이 경험이 지금은 아프지만 나중에 더 강한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고, 플레이오프에서 LG를 꺾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1승도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김경문 감독은 "한 시즌을 마치고 포스트시즌에 올라 마지막 경기를 마친 감독은 시원하면서 허탈하다. 한국시리즈 내용이 아쉬우면 더 허탈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1년간 NC 팬들에게 감사했다는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다. 선수들도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과는 뜻한 대로 나오지 않았다. 내가 부족한 것 같다. 잘 만들어서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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