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16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8-1로 이겼다.
한국시리즈에서 16타수 7안타(1홈런) 4타점 타율 0.438를 기록한 양의지는 MVP를 차지했다. 기자단 투표 77표 중 70표를 얻어 허경민(5표) 니퍼트(2표)를 제쳤다.
한국시리즈 MVP에게는 부상으로 310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올뉴 K7 2.4 프레스티지(3,1)와 트로피가 수여됐다.
두산은 한국시리즈 단일시즌 팀 최소 실점 신기록을 세웠다. 4경기에서 2점만을 줬다. 종전 기록은 2005년 삼성이 두산과의 4경기에서 내준 5실점이었다. 중심에는 양의지가 있었다. MVP가 당연했다.
양의지는 공을 투수들에게 돌렸다. 양의지는 "나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투수들이 잘 던져서 그렇다. 좋은 투수가 있었기 때문에 내가 빛을 받는다. 투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양의지는 “다쳐서 자리를 비우는 바람에 '판타스틱4'에게 많은 도움을 못줬다. 부상으로 빠졌을 때 메워준 박세혁, 최재훈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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