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대선 불확실성 속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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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3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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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대선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연내 금리인상 전망에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0.43% 내린 1만7959.6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0.65% 하락한 2097.94에,  나스닥 지수는 0.93% 떨어진 5105.57에 각각 거래를 닫았다. S&P500 지수는 7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시장은 부동산 업종을 중심으로 유틸리티, 통신 등 11개 주요 업종이 전부 하락했다. 

특히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과 연준의 금리동결에도 불구하고 연내 금리인상 전망, 유가 하락 등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10월 28일 FBI가 대선에서 승기를 잡은 것으로 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아킬레스건인 이메일 스캔들을 재조사하겠다고 밝힌 이후 대선은 결과를 알 수 없는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1일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의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클린턴을 1%포인트 차이로 리드해 역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한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지지율 평균에서는 클린턴이 트럼프를 다소 앞섰으나 그 격차는 일주일 사이에 7%포인트에서 1.7%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경우 자유무역 반대와 불분명한 정책 전망으로 인해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연준은 예상대로 11월에 기준 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74%로 높게 반영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원유 재고 급증 소식에 국제유가가 3% 가까이 추락하면서 에너지 업종 역시 부진했다. 셰브런의 주가는 1.0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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