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73분’ 토트넘, 챔피언스리그 레버쿠젠전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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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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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알리가 3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레버쿠젠 웬델과 공 경합을 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손흥민(24·토트넘)이 ‘친정팀’ 레버쿠젠(독일)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4차전에서 0-1로 졌다.

토트넘은 1승 1무 2패(승점 4점)로 1승 3무(승점 6점)를 마크한 레버쿠젠에 밀려 조 3위로 떨어졌다. 토트넘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4무 2패)에 머물고 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28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공 점유율에서 58% 대 42%로 리드한 토트넘은 슈팅수에서 9-4로 앞섰지만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30분 무사 뎀벨레가 부상으로 인해 빈센트 얀센과 교체되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자리를 옮겼다.

토트넘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레버쿠젠은 먼저 골을 넣었다. 케빈 캄플은 후반 20분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카를레스 아링기스에게 패스를 내준 후 골문 앞으로 들어갔다.

아링기스의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된 것을 잡은 캄플은 골 에어리어 부근에서 침착하게 오른발슛을 해 상대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20분 크리스티안 에릭센 대신 해리 윙크스를, 후반 28분에는 손흥민을 빼고 조르주-케빈 은쿠두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에릭 다이어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나온 장면이 가장 아쉬웠다. 결국 토트넘은 홈에서 패하고 말았다.

같은 조 AS모나코는 CSKA모스크바에 3-0 완승을 거뒀다. AS모나코는 3승2무 승점 11점으로 조1위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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