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는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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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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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파크투어, ‘재방문이 많은 해외 여행지’ 순위 발표…1위는 도쿄

인터파크투어가 재방문 인기도시 순위를 집계한 결과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유명 여행지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사진=인터파크투어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일본 도쿄, 그리고 오사카. 재방문율 1·2위를 차지한 도시다.

인터파크투어가 지난 2014년 9월부터 2016년 9월까지 2년간 해외항공 예약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같은 고객이 2회 이상 방문한 도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3위는 중국 경제의 중심지이자 외국 여행객들의 방문이 가장 빈번한 상해가 차지했으며 남녀, 세대 불문하고 인기가 높은 동남아 대표 관광 도시 방콕이 그 뒤를 이었다.

아름다운 야경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홍콩은 5위,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가 6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고 7위, 8위는 맥주로 유명한 청도, 9위는 중국의 역사·문화적 중심지인 북경이 차지했다. 10위는 힐링 여행지 후쿠오카로 조사됐다.

반면 반면 런던, 파리, 로마 등 유럽 지역의 경우 재방문 인기 도시 순위가 다소 하락해 각각 16위, 21위, 44위를 기록했다.

런던과 파리의 경우 연간 인기 도시 순위에서 매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꾸준히 사랑받는 지역이지만 지리적 조건과 비싼 항공요금, 높은 물가 등이 재방문에는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일 지역 재방문 고객을 연령대별로 살펴본 결과 30대(42.5%)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40대(24.5%), 20대(21%), 50대(9.5%)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연간 해외 항공 이용고객의 연령대가 30대(37.5%), 20대(29.3%), 40대(13.3%) 의 비중 순으로 나타난 것과 비교하면 3040 연령대가 16.2%p(50.8%→67%)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재방문 횟수의 경우 같은 여행지를 두 번 방문한 경우가 65%로 가장 높았고 3회는 16.9%, 4회 7.1%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여행지를 5회 이상 방문한 여행객의 비중도 무려 11%에 달했다.

인터파크투어 해외사업본부 양승호 상무는 “이번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여행지를 재방문하는 데 있어 비행시간과 비용 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저가항공사의 성장과 적극적인 노선 확대 등으로 동남아시아 및 동아시아 권역의 여행지 재방문율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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