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프먼 블론 세이브’ 시카고컵스, 월드시리즈 7차전 연장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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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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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아롤디스 채프먼(시카고컵스)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7차전이 연장까지 가게 됐다.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은 험난하다.

시카고 컵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9회말까지 6-6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 된 상황.

시카고컵스는 8회까지 6-3으로 앞서며 염소의 저주를 푸는 듯 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8회 2사 후 라미레즈가 내야 안타를 치자 존 레스터가 채프먼으로 바꿨다.

믿었던 마무리 투수는 흔들렸다. 브랜든 가이어는 채프먼을 상대로 중견수 쪽에 1타점짜리 2루타를 쳤다.

이어 드라마 같은 장면이 연출됐다. 라자이 데이비스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7구째 157km짜리 직구를 걷어 올려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6-6 동점. 채프먼의 블론세이브.

채프먼은 9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무너지지 않았다. 명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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