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세관(세관장 조훈구)은 개청 133주년을 맞이해 3일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부산항과 함께한 133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힘찬 새출발을 다짐했다.
조훈구 세관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세관이 중심을 잡기 위해 필요한 것은 건전한 조직문화와 열정"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가장 전통있는 세관으로 관세국경 최일선에서 파수꾼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시행된 청탁금지법과 관련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연고주의를 과감히 버리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깨끗한 부산세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세관은 이날 전직 세관장 11명을 초청해 관세행정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는 한편, 연말에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건전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에너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와 조손가정 등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장학금 전달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