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블루홀 ‘동맹’, 프로젝트W 북미유럽 판권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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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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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왼쪽)와 김강석 블루홀 대표이사(오른쪽)가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 카카오게임즈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카카오게임즈는 3일 블루홀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결정하고, 블록버스터 MMORPG ‘프로젝트W’의 북미 유럽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지분 투자로 게임 시장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을 다짐했고, 카카오게임즈는 블루홀의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W의 북미 유럽 판권을 확보해 강력한 MMORPG 라인업을 구축했다.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 W는 블루홀에서 개발력을 집중해 제작하고 있는 차기 블록버스터급 MMORPG로 MMORPG 본연의 즐거움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완결편을 지향점으로 두고 있다.

또한 새로운 형식의 게임성과 방대한 콘텐츠를 담기 위해 엔씨소프트 아이온 라이브 총괄 PD, CAD(Chief Art Director)를 역임한 김형준PD를 중심으로 실력이 검증된 블루홀의 MMORPG 베테랑들이 대거 투입됐다.

카카오게임즈는 블루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초대형 PC온라인게임의 라인업을 확장하고, 북미 유럽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구축하는 한편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메이저 퍼블리셔로 발돋움해 나갈 발판을 마련했다.

블루홀 역시 규모 있고 안정적인 제작 환경을 확보함과 동시에 수준급 게임을 통해 동서양에서 모두 인정 받겠다는 게임 제작의 명가로서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블록버스터 PC온라인 게임 제작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블루홀과 전략적 파트너로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회사의 글로벌 확대 전략에 있어 주요한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공고한 협력 관계를 통해 양사가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계기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강석 블루홀 대표는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온라인게임의 리포지셔닝을 통해 국내외로 보여준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고, 경쟁력 있는 대작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에 깊이 공감했다”며 “지금까지의 MMORPG, 그 이상을 선보이기 위한 게임 개발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젝트 W는 2017년 상반기 비공개테스트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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