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충북도와 청주시는 청주시청 소회의실에서 도내에 투자를 결정한 SK하이닉스㈜, ㈜이엔씨테크, 서광하이테크㈜, 한세이프㈜와 3일 각각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설문식 정무부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SK하이닉스㈜ 장종태 청주지원본부장, ㈜이엔씨테크 이종희 대표, 서광하이테크㈜ 김인수 대표, 한세이프㈜ 김광현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SK하이닉스㈜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모아㈜를 설립,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립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 폴리스 내에 사업장을 건축해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추진 초기에 장애인 120여명을 고용, 향후 고용 규모를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행복모아㈜는 반도체 방진의류 및 클린룸 부자재의 제조 및 세탁, 유통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이엔씨테크는 반도체 부품소켓, 반도체 검사장비는 물론 조종사 비행훈련 장비 제작 및 정비를 위해 청주시 및 천안시에 산재해 있던 공장들을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3,030㎡ 규모의 부지로 이전, 2018년까지 221억원을 투자해 15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서광하이테크㈜는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본사와 공장을 청주테크노폴리스 내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부품 등을 생산을 위해 1,884㎡ 부지를 마련, 2020년까지 50억원을 투자해 15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한세이프㈜는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건립을 위해 청주산업단지 내에 2019년 준공을 목표로 12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연면적 9,819㎡로 지하2층, 지상8층 규모로 건설될 지식산업센터는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입주를 도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맹경재 충북도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투자 협약으로 장애인들이 자립의 기회를 얻게 되었고, 반도체 산업의 활성화, 중소기업 및 창업기업의 투자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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