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축구 대표팀 '막내 공격수' 황희찬이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I조 4차전에서 프랑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니스를 상대로 유로파리그 데뷔골 포함 2분 사이 멀티 골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4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둔 잘츠부르크는 니스(이상 승점 3)를 꼴찌로 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덕분에 남은 2경기서 조별리그 통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황희찬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17분 교체 출전해 후반 27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으로 달려들며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첫 골의 흥분이 채 가시기 전인 1분 뒤에는 라도세비치의 얼리 크로스를 가슴으로 정확하게 받아낸 뒤 골키퍼가 나온 틈을 타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조별리그 3연패를 당했던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활약으로 첫 승을 거둬 니스에 골 득실에서 앞선 조 3위가 되었다.
황희찬은 이제 막 20대에 접어든 유망주다. 최근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오스트리아 리그서 연속골을 신고하더니 유럽대항전 멀티 골로 잠재력을 펼치기 시작한 황희찬이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앞둔 국가대표팀에서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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