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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현, 두 도시 이야기’ 4만 돌파 목전, 상영관 확대 요구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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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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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 메인 포스터]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가 개봉 10일차 누적 관객수 4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개봉 2주차에도 가파른 예매율 상승세를 보여 뜨거운 관람 열기를 입증한 가운데, 상영관 확대 요구가 쇄도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무현, 두 도시 이야기’(감독 전인환·제작 무현 두 도시 이야기 제작위원회·배급 무현 두 도시 이야기 배급위원회)는 영남과 호남의 구분 없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과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조명하는 휴먼 다큐멘터리다.

개봉 10일차에 4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전국에서 31개 상영관을 확보하며 스크린점유율 0.7%라는 매우 열악한 조건 속에 상영을 시작한 이후, 개봉 4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을 알렸다.

또한 개봉 주말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좌석점유율 30.6%를 달성하며 동시기 개봉작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개봉 2주차에 들어서도 좌석점유율 20%를 웃도는 호조의 성적을 보이며 식지 않는 흥행 열풍을 과시했다. 이에 스크린점유율 1.5%에 해당하는 64개 상영관을 확보해 가파른 예매율 상승세로 다양성영화 예매율 1위 및 ‘닥터 스트레인지’, ‘럭키’에 이어 전체 예매율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더욱이 심야 상영과 조조 상영 편성이 30% 가량을 차지하는 상영 환경에서도 ‘무현, 두 도시 이야기’ 일일 관객수는 무려 5,000명에 달하는 등 스크린수 대비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영화들을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놀라운 결과로 관람 열기를 실감케 하는 가운데, 관객들의 상영관 확대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이와 같은 상영관 확보의 어려움 속에 구성된 ‘무현, 두 도시 이야기’ 배급위원회 측은 전국 시사회 및 GV행사 등 특별 시사회를 연이어 개최함으로써 상영에 힘을 보태는 한편, “한 명의 관객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전국을 돌며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쉽사리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히며 “개봉 이후 높은 좌석 점유율은 물론 여느 상업 영화에 뒤지지 않는 예매율로 선전하며 동시기 상영작들에 비해 현저히 열악한 상영 여건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극장의 문은 굳게 잠긴 채 전국 상영관 수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며 불합리한 상황에 처한 현실을 토로했다.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좌절을 겪고 있는 참담한 시기인 만큼 더욱 많은 관객 분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관객들의 관람 열기가 상영관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참으로 힘이 되어 주기를 호소하고 나섰다.

평범했던 인간 노무현의 모습과 더불어 '그'가 남긴 우리 삶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낸 휴먼 다큐멘터리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관객들을 뜨겁게 사로잡으며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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