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행운’ 이승현, 우승상금보다 홀인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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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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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KLPGA 투어 시즌 2승을 거둔 뒤 기뻐하는 이승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퍼트 여왕'에게 퍼트할 기회조차 없는 행운이 찾아왔다. 이승현(25·NH투자증권)이 2주 연속 돈방석에 앉았다. 지난주 우승상금보다 많은 홀인원 부상으로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현은 4일 경기도 용인 88 컨트리클럽(파72·6598야드)에서 열린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텀 클래식 with YTN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전반에 버디 1개를 잡은 이승현은 166야드 13번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날렸다. 이 샷은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갔다. 홀인원 이글 샷. 이승현이 KLPGA 투어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승현은 홀인원의 기쁨과 동시에 부상도 두둑하게 챙겼다. 이번 대회 홀인원 상품으로 1억3000만원 상당의 자동차 BMW 730d Xdrive가 걸려 있었다.

이승현은 지난주 혼마골프 서울경제 레이디스에서 시즌 2승을 거두며 받은 우승상금은 1억원이었다. 이보다 더 비싼 부상을 대회 첫날 획득했다. 또 이번 대회 우승상금도 1억2000만원으로 홀인원 부상보다 적은 금액이다.

이승현은 이날 행운의 홀인원과 함께 버디 1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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