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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자연과학대학 화학과에 재학 중인 천형진 학생이, 대학 학부생으로 제1저자로 '포스터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사진=경상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대학 학부생이 제1저자로 '포스터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국립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 자연과학대학 화학과에 재학 중인 천형진 학생으로, 이 학생은 김윤희 교수의 지도로 한국공업화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논문을 발표해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JEJU)에서 열린 2016년도 한국공업화학회 추계총회 및 학술대회에는 구두발표 논문 236편과 포스터발표 논문 1432편, 초청강연 논문 1편 등 총 1669편이 발표됐다. 우수논문발표상은 발표된 포스터논문 중 선정위원들이 각 분과별로 선정해 선정위원회에 추천하고, 선정위원회는 추천 서류를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천형진 학생은 학부 4학년부터 경상대-삼성 디스플레이 OLED 연구센터(센터장 김윤희 교수)에서 유기태양전지(OPV), 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AMOLED), 유기박막 트랜지스터(OTFT)와 관련한 유기반도체 재료 합성 연구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학부생이면서도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하게 됐다.
천형진 학생은 현재 학부 4학년에 재학 중으로, 경상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유기 반도체 재료 개발에 관한 연구를 계속 수행할 계획이다.
한국공업화학회는 1990년 창립돼 3000여 명의 회원이 7개 지부와 12개 위원회 및 15개의 전문 분과를 통해 활동하는 거대 학술단체이다. 춘계ㆍ추계 정기 학술대회와 함께 다양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연 6회 국영문 학술지를 발간하면서 우리나라 공업화학 분야의 학문과 화학기술의 획기적 발전을 견인해 왔다.
한편 경상대-삼성 디스플레이 OLED 연구센터는 매년 창의적인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우수한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 분야 졸업생들은 다국적 기업인 Merck사,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LG전자, SK에너지, 제일모직, 두산 등의 대기업은 물론 덕산 하이메탈, 희성소재, 대림화학, 동진 세미켐 등의 중견기업에 취업하고 있어 인력양성은 물론 연구개발에서도 전국적인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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