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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척추층만증 의혹 해명 "다른 사람 폄훼해야 위로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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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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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이 자신의 척추 사진을 공개했다[사진=김종국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가수 김종국이 자신을 둘러싼 척추층만증 의혹에 대한 해명글을 남겼다.

김종국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 사진 속의 척추는 휘어 있다.

사진과 함께 김종국은 "고등학교 때 처음 허리통증으로 쓰러졌을 때부터 쭉 가지고 있던 척추층만증. 이런 허리로 어떻게 그런 몸을 만들죠 한다. 난 만들었다. 아니 만들고 있다. 이 휘어진 척추 뭔가로는 잡아줘야 하니까"라며 근육을 키운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김종국은 근육질 몸매를 담은 사진을 게재한 이후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척추층만증이 아닌데 공익근무를 한 것 아니냐'는 악플을 받았다.

김종국은 "나약한 인간들이 불가능이라고 입으로만 떠들고 온갖 핑계삼아 술 먹고 놀러 다니고 따뜻한 이불 속에서 편하게 쉴 때 난 이 악물고 잠 줄이고 이러고 산다. 제발 '저게 말이 돼? 분명 이럴 거야' 이것 좀 하지 말고 살자. 자신이 못 한다고 단정짓고 해낸 사람을 오히려 폄훼해야 위로가 된다는 거 알고는 있는데"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이제라도 본인이 진짜 못 할 거라고 믿고 산 거 지금 하나라도 시작해 보자. 남들이 안 된다고 믿는 거 해내는 즐거움. 좀 하나라도 느껴보자들. 딱해서 그래"라며 "동기부여. 노력하면 이뤄진다. 누가 내 등 사진 보고 척추가 참 곧다고 해서. 딱해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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