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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의총, 시작 전부터 친박·비박계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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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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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공개 여부를 놓고 설전을 벌이던 도중 의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이정주 기자]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새누리당이 4일 오후 국회 의원총회에서 내분 양상을 보였다.

최순실 게이트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정진석 원내대표가 모두 발언 이후 비공개 진행을 발표하자 비박계인 김성태, 이종구, 오신환 의원 등이 이에 반발하며 공개를 요구했다.

의원들을 상대로 비공개 회의의 취지를 설명하던 정 원내대표도 감정이 격해지면서 소리를 지르자 여기저기서 “왜 의원들을 상대로 겁박하냐”며 고성이 터져 나왔다.

정 원내대표의 수습에도 불구하고 사태가 악화되면서 친박계인 조원진 최고위원은 직접 일어서서 이종구, 오신환 의원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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