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5년 만에 지스타 B2C관에 나가는 웹젠의 실적이 ‘반토막’ 이상 넘게 떨어졌다.
웹젠은 4일 ‘2016년 3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486억원, 영업이익 99억원, 당기순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7.8%, 영업이익은 65.7%, 순이익은 70.5%나 대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대비로도 각각 9.7%, 32.3%, 30.8%나 떨어지는 저조한 실적으로 보였다.
웹젠 측은 “이미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들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3분기 실적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PC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두 플랫폼에서 신작 게임서비스를 준비하고 IP(지식재산권, Intellectual Property)협력 사업의 범위를 넓혀 2017년부터 실적 반등을 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신작이 출시될 때까지 재무적으로는 경영효율화에 집중하는 한편 완성도 높은 신작게임을 내놓기 위해 개발과 사업에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4분기에는 게임쇼 참가 등으로 신작을 알리는데 주력하면서 국내외 게임시장의 급격한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겠다”고 말했다.
웹젠은 오는 17월 개막하는 ‘지스타 2016’에는 PC MMORPG ‘뮤 레전드’와 모바일MMORPG ‘아제라: 아이언하트’를 출품해 신작 알리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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