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준호 기자 ]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알뜰폰 업체가 데이터 요금제를 두고 경쟁이 활발해 지고 있다.
4일 알뜰폰 업계에 따르면 CJ헬로비전의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은 지난 2일 요금이 기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대용량 데이터 요금제를 한시적으로 내놨다.
이달 말까지만 가입이 가능한 '더착한데이터 유심 10GB'는 월 3만3000원에 음성 통화와 문자를 무제한에다 데이터 10GB를 준다. 데이터를 다 쓰더라도 하루 2GB를 제한된 속도(3Mbps)로 추가로 제공된다.
기존 이동통신사와 비교하면 가격은 절반 수준이다. 입소문을 타면서 첫날인 2일에만 신청자가 3000여명이 몰렸다.
지난달 출시된 이지모바일의 'EG LTE 297'도 월 2만9700원에 데이터 6GB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이동통신사의 요금보다 20%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기본료가 없는 데이터 요금제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에넥스텔레콤은 2년 약정 시 기본료 없이 무료 데이터 100M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알뜰폰 가입자가 늘면서 다양한 요금제가 나오고 있는데다 A/S와 멤버십 혜택이 강화되는 추세라는 점에서 알뜰폰 이용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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