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검찰 조사를 앞둔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에게 허위 진술을 하도록 강요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SBS가 4일 보도했다.
SBS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검찰 조사에서 미르·K 스포츠 재단 모금을 안 전 수석이 지시했다고 실토하면서 안 전 수석으로부터 허위 진술을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의혹이 불거진 뒤 안 전 수석이 열흘 동안 100통 넘게 직접 전화를 걸어 허위진술을 하도록 강요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또 안 전 수석이 이 부회장에게 "검찰과 이미 말을 맞춰놨으니, 미르·K 스포츠 재단 설립을 전경련이 주도했다고 거짓 진술하라"고 강요하고 "검찰에 이미 이야기를 다 해놓았으니 검찰에 출석해 그렇게 이야기하면 된다"고 까지 압력을 넣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검찰은 두 사람의 통화 내역을 확보하고, 안 전 수석을 상대로 이 부회장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한 혐의를 추궁할 예정이다.
SBS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검찰 조사에서 미르·K 스포츠 재단 모금을 안 전 수석이 지시했다고 실토하면서 안 전 수석으로부터 허위 진술을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의혹이 불거진 뒤 안 전 수석이 열흘 동안 100통 넘게 직접 전화를 걸어 허위진술을 하도록 강요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또 안 전 수석이 이 부회장에게 "검찰과 이미 말을 맞춰놨으니, 미르·K 스포츠 재단 설립을 전경련이 주도했다고 거짓 진술하라"고 강요하고 "검찰에 이미 이야기를 다 해놓았으니 검찰에 출석해 그렇게 이야기하면 된다"고 까지 압력을 넣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검찰은 두 사람의 통화 내역을 확보하고, 안 전 수석을 상대로 이 부회장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한 혐의를 추궁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