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제10대 충남도의회가 민선 6기 안희정 도정과 김지철 교육행정에 대한 정책 추진 성과를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다.
충남도의회는 7일부터 내달 16일까지 40일간 제292회 정례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의회의 꽃’으로 불리는 행정사무감사(8일~21일)에서는 도와 소방본부, 도 산하기관 등에 대한 감사가 진행된다. 또 도교육청을 비롯한 직속기관 및 교육지원청 등 교육행정에 대해서도 감사한다.
이를 앞두고 의원들은 ‘열공 모드’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달부터 각 상임위는 의정연찬회를 열고 예산 기법과 정책분석 등 실무를 접목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인적으로는 현안 해결을 위한 도민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개인 연구실에서 밤낮 없이 행감 자료를 분석하기도 했다.
이는 도의회가 이번 정례회를 통해 민선 6기 핵심 현안 사업을 정검하고, 이에 대한 ‘성과의 벼’를 수확하겠다는 각오로 해석된다.
실제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 당진·평택항 도계분쟁, 3농혁신, 환황해권 개발 등 아직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40명의 의원들이 피감사기관에 요구한 자료는 총 1천519건으로, 수집한 자료와 도민 제보를 접목해 현안 해결의 물꼬를 튼다는 계획이다.
윤석우 의장은 “올해 행감은 민선 6기가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정책 성과를 분석해 도민에게 알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정책과 현안사항 등을 제대로 점검해 도민에게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정적인 재정 운용을 위해 재원 조달 계획 등을 면밀히 살피겠다”며 “전반적 행정업무가 도민과 소통하고 적정하게 추진됐는지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의회는 지난 한 달간 행정의 위법, 부당한 사항, 개선 및 건의사항, 예산낭비 사례 등 도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내용에 대한 제보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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