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야당 차기 대권후보로 지지율을 상승시키며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제는 행동하는 소수가 가진 힘이 강해졌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피력해 눈길을 끈다.
이 시장은 4일 저녁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두려움에 맞서라'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너무 쉽게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 지금을 횡적정보 교류가 가능한 사회”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이 때문에 대중들이 드디어 조직화 연대가 가능하게 됐다”며, “우리 중 1%만 행동하면 나머지도 같이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특히 “작은 행동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면서 “이제는 행동하는 소수가 가진 힘이 강해졌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또 “분열 때문에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는 두려움, 나 혼자 싸울 것이라는 외로움을 없애야 한다. 우리의 힘을 각성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현 시국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도 거침없이 쏟아냈다.
이 시장은 "정치인은 국민을 대신하는 대리인, 머슴이다”고 지적하고, “이 나라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도 국민의 대리인이지만 지금 대통령은 국민을 백성으로 안다. 우리나라 기득권이 다 그런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700여명의 관중들이 몰리면서 대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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