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박사모)'가 비상사태 선포 후 총동원력을 내리자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박사모 같은 소리 하지 마세요 좀 당신들이 들고일어나 봐야 대한민국 전국의 분노한 시민들을 당해낼 수 있겠습니까(gu****)" "너희들이 박근혜를 두 번 죽인다는 건 아냐? ㅉㅉ(as****)" "무슨 총동원령이냐 ㅋㅋ 예비군이냐(zu****)" "모이든지 말든지 신경 안 쓴다. 박사모 너희들도 정신 좀 차려라. 지금 상황을 보면 감이 안 오니?(po****)" "어이없네요. 당신들이 진정 박근혜 대통령을 위한다면, 당신들의 주군이라 하야는 못 외칠지언정 그냥 가만히 계세요..... 누가 당신들의 그런 행동을 올바르게 판단하리라 보시는지요?(jh****)" 등 비난 섞인 댓글을 쏟아냈다.
4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끝난 후 박사모 카페에 정광용 중앙회장은 "오늘이 (사태) 반전의 변곡점일 수도 있다. 우리가 바로 반전과 변곡을 일으킬 수 있는 최후의 보루이자 주인공"이라며 온라인 댓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정 회장은 "일단 박근혜 대통령의 진솔한 담화가 나왔으니 이제 제가 말씀드린 변곡점이 시작되었다고 볼 것인지 매의 눈으로 살펴야 한다. 박사모 지도부는 우리가 나가야 '때'를 고를 수 있습니다. 정말이지 잠도 자지 않고 모든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근거 없는 루머와 괴담은 서서히 정리될 것이라는 정 회장은 "장외집회 날짜와 시간이 공지되기 전까지 SNS와 각종 포털, 뉴스 댓글에 관심을 가져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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