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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대국민담화 후 국민절반 57.2% "진정성 없어 수용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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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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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로 머리를 숙였으나 국민 절반 이상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57.2%가 '진정성이 없어 수용하기 어렵다'고 응답했고, '미흡하나 수용한다'가 28.6%, '대국민 사과로 받아들이기에 충분하다'가 9.8%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경우 '미흡하나 수용' 의견이 47.8%였으며, '수용 불가'는 20대가 74.2%, 30대가 72.2%, 40대가 58.1%, 50대가 54.7%로 젊을수록 높았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이 62.7%로 가장 높았고, 이어 광주·전라 59.8%, 서울 56.9%, 대전·충청·세종 54.7%, 대구·경북 54.7%, 부산·경남·울산 50.3% 순으로 나타났다.

진보층일수록 '수용블가' 의견(70.9%)이 높았고, 보수층일수록 '미흡하나 수용' 의견(44.1%)을 보였다. 

한편, 해당 조사는 지난 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3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4%), 스마트폰앱(38%), 유선(26%)·무선(22%)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78%)와 유선전화(22%) 병행 임의전화걸기(RDD)와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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