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안양시(시장 이필운) 역점사업인 지역경제·일자리·제2의 안양부흥이 더욱 속도를 낸다.
시는 “지난 3일 열린 2017년도 예산편성사업보고회에서 첫 번째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두 번째로 제2의 안양부흥 본격화에 각각 중점을 두고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시의 예산규모는 지방소득세와 주민세 증가에 따라 금년도 본예산 1조781억원 대비 4.5%정도 증가한 1조1천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시는 계속되는 국내·외 경제불황 등의 악재 속에서도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특례보증을 확대하고, 경영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한편, 미래세대를 이끌어 갈 청년층의 창업과 취업지원을 위해 청년창업 도시기반 조성 등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제2의 안양부흥 2년째 되는 해인만큼, 5대 핵심전략사업(▲특성화된 권역별 발전계획 수립, ▲첨단 창조산업 육성, ▲사람 중심의 인문도시 조성,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안양천 명소화사업)에 대한 플랜을 구체적으로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특히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업무추진비를 예산편성 기준액 대비 73%만 편성할 계획이다. 또한 본청의 업무추진비를 전년 대비 3% 삭감해 일선 현장업무에 필요한 경비 등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 건전재정위원회를 통한 사전 심의 기능을 강화해 낭비요소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재정건전성 향상을 기하게 된다.
이와 같은 방향의 2017년도 예산안은 오는 21일부터 한 달동안 열리는 제227회 안양시의회정례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이필운 시장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제2의 안양부흥이 보다 원숙기로 접어드는 해로 만들고자 한다”며,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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