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촛불집회] 시민들이 뿔났다 "박근혜가 몸통이다"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두차례에 걸친 사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5일 또 다시 거리에 나섰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서울광장에 이르는 차도를 가득 메운 시민들은 손에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구호가 "박근혜를 끌어내자"로 바뀌었다. 
"박근혜가 몸통이다"는 구호도 등장했다. 유난히 가족단위로 거리에 나선 시민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법원이 거리행진을 불허한 경찰의 명령이 법에 맞지 않다고 함에 따라 거리행진도 이어졌다. 
서울거리는 한바탕 축제로 메워졌다. 분노를 촛불로 승화하며 "우리가 주인이다"라는 함성이 서울하늘을 채우고 있다. 
이날이 현대사의 새로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사진=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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