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본인 명의로 금융거래를 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휴대폰 역시 다른 사람 이름으로 대포폰을 개통하거나 수시로 바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5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최씨가 차명계좌로 금융거래를 해 자금 이동을 숨기려고 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는 최씨와 그의 딸 정유라씨, 주변 인물들의 자금 흐름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대기업들로부터 거둬들인 돈이 미르·K스포츠재단에서 더블루K 등 최씨 개인회사로 흘러간 흔적을 찾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최씨가 사용한 휴대폰 통화내역 등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최씨는 1년에 3, 4번 꼴로 휴대폰을 교체하거나 다른 사람 명의로 대포폰을 개통해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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