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릉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주문진 수산물 풍물시장 명소화 사업이 집단상가 기부채납 절차를 마무리 짓고 지난 3일 집단상가에 대한 모든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주문진항은 지난 1995년 국가로부터 강릉시로 이관된 이래 지금까지 시에서 관리해오고 있는 항구로 그동안 노후되고 낙후된 시설로 인해 상인들 간의 다툼과 분쟁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주문진항의 집단상가 정비사업이 강릉시의 최대 현안과제로 부각되며 주목을 받아왔다.
강릉시는 국가로부터 업무를 이관 받은 1995년부터 2015년까지 20여년 동안 정비사업 진행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 모색과 사업계획 수립 등을 진행하며 노력해 왔지만 업종·구역 간 갈등으로 인해 사업이 번번이 무산되는 등 난항을 겪어 왔다.
강릉시는 이러한 어려움에도 관광객들의 안전 보장과 깨끗한 주문진항 이미지 조성, 2018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강력한 사업 추진의지 보이며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설득과 주문진항 정비사업에 대한 합리적 사업계획을 마련해 진행해 온 결과 이번에 준공하게 됐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집단 정비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연간 약 2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주문진항에 쾌적한 시설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주문진항 정비를 통해 400여개의 지역 상권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강릉 북부권역에 연간 600억 이상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