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눈앞에 항상 커튼이 쳐진 것 같이 답답해서 걸을 때마다 걱정이 컸는데 시원하게 앞을 보게 되니 10년은 젊어진 것 같네요"
LG화학 전남 여수공장이 지역의 노인들에게 상안검하수 회복 수술과 함께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LG화학 여수공장에 따르면 상안검하수 회복수술 지원사업은 LG화학 여수공장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2년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5년째 실시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수지역 120여명의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았다.
상안검하수는 노화로 인해 눈꺼풀이 처지고 시야가 가려진 상태로 눈을 뜨기가 불편한 증상으로, 시력을 저하시키고 보행에 어려움을 주는 질환이다. 많은 노인들이 상안검하수 증상을 겪고 있지만 보통 100만원 정도인 수술비 부담으로 저소득층 노인들에게는 그림의 떡에 불과한 실정이다.
LG화학 여수공장 봉사단은 상안검하수로 고생하는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해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변화된 외모로 자존감을 높여 신체적, 심리적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수술비 지원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전달, 장수사진 촬영, 행복 나들이 등 다양한 후속프로그램도 펼치고 있다.
한편, LG화학 여수공장은 '기업시민파트너'라는 사회공헌 철학 아래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청춘 골든벨'과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노인들의 자기계발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등 품격 있는 노후 생활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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