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차부품, 독일 셰플러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

정용선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부사장, 앞줄 가운데)이 독일 ‘셰플러 오토모티브그룹’으로부터 2016년 ‘최우수 협력사’ 상패를 받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LG이노텍 제공]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LG이노텍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베어링 전문업체인 ‘셰플러 오토모티브그룹’의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셰플러의 최우수 협력사는 품질, 신뢰성, 가격, 혁신성 등 전 차량부품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인정받아야 얻을 수 있는 자격이다. 세계 5000여 곳의 셰플러 협력사 중 매년 단 10곳만 그 명성을 얻을 수 있다.

LG이노텍은 지난해에도 독일 ‘콘티넨털 오토모티브그룹’의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됐으며, 지난 7월에는 미국 ‘제너럴 모터스(GM)’로부터 품질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LG이노텍은 셰플러와 2014년 차량 연료 정밀제어용 부품 개발을 시작, 최근 차량용 모터 등으로 협력 관계를 넓히고 있다.

셰플러의 지난해 매출은 16조7000억원(132억 유로), 협력사로부터 사들이는 부품소재는 약 9조8000억원(78억 유로)에 달한다.

LG이노텍 차량부품사업은 2007년 차량용 모터 생산을 시작으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차량부품 매출은 올해 3분기 누적 59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많아졌다. 수주 잔고는 9월 말 6조9000억원에 이른다.

금종구 LG이노텍 차량마케팅담 상무는 “자동차에 최적화된 기술과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자동차의 핵심부품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