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세 다시 주춤 (허시<美펜실베이니아주> AP=연합뉴스) 미국 대선을 나흘 앞둔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펜실베이니아주 허시에서 유세하고 있다.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지난달 28일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를 공개한 뒤 보수층이 뭉치면서 치고 올라갔던 트럼프의 기세는 이날 다시 주춤해진 양상으로 큰 이변이 없는 한 승부의 추는 클린턴으로 기운 게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나온다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미국의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5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리노에서 진행된 선거 유세 도중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무대에서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대선 막바지 유세를 벌이고 있던 트럼프는 연설도중 군중을 쳐다보면서 불빛을 가리려는 듯 눈을 가렸다. 그때 두명의 경호원이 무대로 올라가 트럼프를 무대아래로 끌어내렸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정확히 어떤 위협이 있었는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CNN 기자가 익명의 경찰 소식통들을 인용, "군중 속에 총기를 소지한 사람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용의자는 현장에 있던 SS 요원들에게 붙잡혀 구금중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