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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산불 지상진회 경진대회’는 가을철 산불 조심기간을 맞아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의 진화역량 강화와 장비 사용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경기도가 주관하고 안산시가 주최했다.
대회에는 도내 31개 시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소속 대원들이 참여해 기계화 산불진화시스템 활용해 대한 경연을 펼쳤다.
경진방식은 시군 당 11명의 대원(산불담당 공무원 포함)이 참가해 ‘1차 진화차 호스 200m 끌어 반환점 물통에 물 채우기’, ‘2차 동력펌프를 가동해 진화호스 200m를 연결하고 결승점에 설치된 100리터 물통에 물 빨리 담기’ 방식으로 진행, 장비사용 숙련도, 이해도, 체력, 팀워크 등을 검증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사용된 장비는 산불진화용 규격인 내경 13mm, 8.5mm 호스와, 6.5마력 이하 펌프였다.
이들에게는 상장 및 포상금이 주어졌으며, 이중 최우수·우수 시군에게는 도지사 기관표창이 수여됐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안산시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불과 4분 57초 만에 모든 작업을 착실히 완료해 참관객들로부터 박수를 자아내기도 했다.
안산시 녹지과의 신이식 주무관은 “무엇보다 대원들의 숙련된 실력과 단결된 협동심이 이번 성과를 낳은 것 같다. 올 가을을 시민들이 안심하고 보낼 수 있도록 산불예방과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오늘 대회를 계기로 각 시군의 산불 예방·진화 시스템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이 됐길 바란다.”면서,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민관 모두가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예방활동에 총력을 다해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31개 시·군·구청에 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 53개소를 설치·운영해 가을철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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