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박근혜 하야하라’여론확산에“친북좌파ㆍ불순언론 선동으로 만들어진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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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7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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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씨가 '박근혜 하야하라' 여론 확산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사진 출처: 조갑제닷컴 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민 분노가 폭발해 전국적으로 “박근혜 하야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수 논객인 조갑제 씨가 국민들이 “박근혜 하야하라”고 외칠 만큼 분노하는 것은 친북좌파ㆍ불순언론 선동으로 만들어진 분노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조갑제 씨는 지난 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은 반역죄(외환, 내란)가 아니면, 임기 중에 형사처벌 받지 않는다. 살인을 저질러도 임기 끝나기 전까지는 처벌받지 않는다”며 “현재, 박 대통령은, 반역죄는 고사하고 살인 같은 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다. 그런데 왜들 하야하라고 난리인가?”라며 ‘박근혜 하야하라’고 외치는 국민들을 비판했다.

조갑제 씨는 “재단 모금 강요? 검찰에서 밝히면 될 일이다. 만약 박 대통령이 개인적 축재나 안락한 노후를 위해 모금을 추진했다면 큰 잘못이지만, 만약 대통령 본인 주장대로 공익 목적이었는데 의욕이 앞서 전면에 나서는 실수를 저지른 차원이라면, 얼마든지 법리 공방으로 들어갈 여지가 있다”며 “모금된 재단 돈이 박 대통령 호주머니로 1원 한 장 흘러들어간 사실이 없는 한,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으로 마무리 될 수도 있다. 쉽게 말해, '태산명동서일필'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갑제 씨는 “박 대통령의 잘못은 결코 가볍지 않다. 하지만, 하나하나 차분하게 따져보면, 박 대통령이 감당해야 할 법적책임 부분은 생각보다 큰 것이 아닐 수 있는데도, 인민재판이나 마녀사냥 분위기에 휩쓸려 나라 전체가 들썩거리며 휘청하는 것은 분명 잘못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성난 민심? 지금의 혼란은, 친북좌파와 더불어 불순한 언론들의 선동에 의해 급조된 <만들어진 분노>에 가까워 보인다. 말도 안 되는 광우병 선동에 '홀라당' 넘어가 한참 동안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든 <前科 있는 민심> 아닌가? 이런 민심이라면 적당히 무시해도 크게 문제될 것 없다. 오히려 '성난 민심'을 가장한 친북좌파의 난동을 경계해야 할 시점이다. 선동된 민심 같은 것에는, 과도하게 영합해줄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말은 국민들이 “박근혜 하야하라”고 외치는 것은 친북좌파와 불순한 언론들의 선동에 의해 하는 행동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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