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자동차 부품 기술 세계 경쟁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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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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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PICE 로고. [사진= LG전자]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LG전자가 AV, 내비게이션, 텔레매틱스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분야에서 소프트웨어(SW) 역량관련 국제 인증을 연이어 획득하며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7일 LG전자는 최근 자동차 SW 개발 프로세스 평가모델 'ASPICE'의 '레벨 3'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ASPICE'는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부품회사를 대상으로 설계, 검증, 관리 등 15개 SW 영역의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만든 인증 모델이다.

LG전자는 또한 국제 SW·프로젝트 역량 평가 모델인 'CMMI(역량 성숙도 모델)'의 '레벨 3'도 최근 재인증받았다. 카네기멜론 대학 소프트웨어 공학연구소(SEI) 와 산업계가 공동 개발한 'CMMI'는 소프트웨어 품질, 시스템 성숙도, 수행 능력, 리스크 관리 등 22개 영역에 대해 서류 심사, 심층 인터뷰 등을 거쳐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LG전자는 연이은 인증 획득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관련 SW 개발 프로세스 및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향상시키며, 글로벌 수준의 자동차 부품기술 확보를 통한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근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부품회사에 'ASPICE'나 'CMMI'의 '레벨 3' 수준의 인증을 요구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의 전장화로 부품의 성능 보증 및 SW 안정성 확보가 매우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LG전자는 VC사업본부 내 SW 전문 인력을 확충하는 등 차량용 부품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업계 최고 수준의 SW 역량을 내재화해 국내 및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점차 높아지는 기술 요구 수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김진용 LG전자 VC사업본부 IVI사업부장 부사장은 "IVI 부품 관련 소프트웨어 품질 및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재확인한 계기"라며 "프로세스 혁신, 품질신뢰성 향상 등 고객 중심의 품질 경영 활동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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