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SK주식회사 C&C의 왓슨 기반의 인공지능 ‘Aibril(에이브릴)’이 의사의 ‘의료 조언자(Advisor)’ 역할로 나섰다. 이에 따라 2017년을 인공지능 의료서비스 도입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SK(주) C&C는 최근 국내 대형 병원 관계자들을 성남시 분당 본사(SK u-타워)로 초청해 ‘SK㈜ C&C 인공지능 Aibril(에이브릴) 헬스케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세미나에는 SK(주) C&C 이기열 디지털‧금융사업부문장과 IBM 왓슨 Todd Kalyniuk(토드 칼리뉴크) 글로벌 헬스케어 담당 파트너를 비롯해 서울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의료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삼성병원 등 국내 주요 대형 병원 6곳의 의사 및 의료정보 담당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기열 SK(주) C&C 부문장은 인사말에서 ‘Aibril(에이브릴)’이 선보일 각종 질병에 대한 치료 조언(Advisory) 서비스를 소개했다. 의사가 자신이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면, ‘Aibril(에이브릴)’이 의사의 질문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대화 방식으로 의사와 실시간 소통을 하게 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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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IBM 왓슨 Todd Kalyniuk(토드 칼리뉴크) 글로벌 헬스케어 담당 파트너가 소개한 암 치료법 자문 솔루션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는 자연어로 제시된 복잡한 질문을 이해하고 근거에 기반 한 해답을 제안한다.
1500만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의료 정보를 검색해 수십 초 안에 2∼3가지 치료 옵션을 제시한다. 따라서 ‘Aibril(에이브릴)’을 이용하면 방대하고 다양한 의료 빅데이터 중 진료과정에서 활용할 의미 있는 자료를 제공받아 환자 맞춤형 진료가 가능해 진다.
세미나 이후 병원 관계자들은 SK(주) C&C가 지난 9월 시작한 ‘Aibril(에이브릴) 감염병 서비스 개발’과 관련, 향후 협력 가능성을 타진 했다.
SK(주) C&C는 왓슨 기반의 인공지능 ‘Aibril(에이브릴)’을 통한 감염병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다. KU-MAGIC 연구원의 감염병 전문가(의료진)들과 협력해 △감염병 관련 진료‧연구자료 △국내외 의학논문 △최신 감염병 정보 △의약품 자료 등을 수집하고 Aibril(에이브릴)에 의료전문 빅데이터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이기열 SK(주) C&C 디지털‧금융사업부문장은 “올해가 인공지능에 기반한 의료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 단계였다면 내년은 인공지능 의료서비스 도입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의사들이 에어브릴을 활용해 질병의 조기 발견과 정밀한 진단, 환자 맞춤형 치료로 의료 서비스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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