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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故 백남기 농민의 노제가 진행된 가운데, 딸 백민주화씨가 국민들에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해 11월 14일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진 뒤 의식불명이었다가 지난 9월 25일 숨진 故 백남기 농민은 6일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안장됐다.
이날 광주 동구 금난론에서 열린 노제에서 故 백남기의 딸 백민주화씨는 "아버지가 경찰의 물대포에 맞고 쓰러져 단 한 번도 의식을 되찾지 못한 지난 317일 동안과 그 이후에서 마음껏 슬퍼한 적이 없다. 그런 저희 가족 곁에 함께 해주신 많은 국민 덕분에 그 시간을 다 이겨냈다"며 고마워했다.
천주교식 장례에서 故 백남기 농민과 고등학교 동급생인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이제 모두 내려놓고 땅을 자식처럼 사랑하던 그 모습으로 돌아가 편히 쉬길 바란다"며 영면을 빌었다.
앞서 검찰과 경찰은 명확한 사인을 규명한다는 이유로 시신 부검을 위한 영장 청구를 했다. 하지만 유족 측의 강한 거부로 집행되지 못하다가 검경이 영장을 재청구하지 않기로 하자 지난 5일 민주사회장으로 장례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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