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서 의료한류 바람몰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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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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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관광공사, UAE아부다비에서 한국국제의료관광컨벤션 개최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아부다비에서 '2016 UAE 한국국제의료관광컨벤션(Korea International Medical Tourism Convention)'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국내 16개 의료기관과 유치업체 등 총 28개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Care By Heart, Visit Medical Korea!'를 주제로 진행된다.

관광공사는 이 자리에서 신상품 기획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과 의료관광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다양한 의료관광 방한상품 소개를 통한 실질적 방한 의료관광객 유치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1월 10일에는 중동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대사증후군, 근골결계 질환, 암 등의 질환을 중심으로 서울 아산병원, 삼성 서울병원, 우리들병원, 자생한방병원 등 국내 굴지의 병원들이 실제 중동 환자 치료 사례를 발표하는 컨퍼런스를 열고 11일까지 소비자 대상 무료진료상담과 한국 전통공연, 한복 체험 등의 부대 이벤트를 선보인다.

자생한방병원의 주환수 원장은 “현재도 중동 고객들이 병원을 많이 찾고 있다.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며 치료를 돕는 것이 병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장은 “특히 기도시간과 라마다 기간에는 보다 세심한 주의와 배려가 필요하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의 전통의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보다 많은 중동인들이 한국을 찾고 건강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권병전 K-관광상품실장은 “UAE를 중심으로 한 중동지역은 연평균 의료관광객 증가율이 50%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UAE 방한의료관광객의 경우 1인당 평균 진료비가 1503만원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시장”라며 “아직 한국 의료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한 중동 지역에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의료관광 목적지로서 선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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