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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유엔군 추모행사 창안한 加 참전용사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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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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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6·25전쟁 유엔 참전용사를 추모하는 국제행사인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을 창안한 캐나다 참전용사 빈스 커트니(82)가 한국을 찾는다.

국가보훈처는 11일 열리는 턴 투워드 부산을 맞아 8일부터 13일까지 커트니를 비롯한 13개국 유엔 참전용사와 가족 등 100여명을 초청, 재방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턴 투워드 부산은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세계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11월 11일 11시 1분간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추모 묵념을 하는 행사다. 11월 11일은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일로, 영연방 국가의 현충일이며 미국 제대군인의 날이라는 의미가 있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에는 6·25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한 11개국 2300명의 유해가 안장돼 있다.

턴 투워드 부산은 2007년 커트니가 처음 제안했으며 2008년부터 보훈처 주관 행사로 개최됐다. 2014년부터는 유엔군으로 참전한 21개국과 함께하는 국제추모행사로 확대됐다.

커트니는 6·25전쟁 참전 경험담을 담은 저서를 발간하는 등 6·25전쟁을 홍보하는데 주력했으며 2014년에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우리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이번 방한에는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7월 27일)을 제정한 한국계 최초의 캐나다 상원의원 연아 마틴(51·여·한국명 김연아)과 태국 참전용사의 사위로 태국 보훈처장을 역임했던 핀팟 사리왓 예비역 대장 등도 함께한다.

또 6·25전쟁에 참여한 네덜란드 참전부대인 반호이츠 부대의 현직 부대장인 폴 헤르메누스젠슨 중령, 전 부대장인 카렐 드루멜 예비역 중령 등도 방한단에 포함됐다.

보훈처는 지난 1975년부터 유엔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모두 3만여 명이 한국을 다녀갔다.
 

캐나다 6·25전쟁 참전용사 빈스 커트니[사진=국가보훈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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