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영화관’은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해 세계 각국에서 열리고 있는 ‘셰익스피어 리브즈(Shakespeare Lives)’ 캠페인의 일환으로 영국문화원과 함께 기획했다.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비롯해 그에게 영감을 받아 제작된 단편 영화를 상영하고 풍성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의 포문을 여는 영화는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비극인 ‘코리올라누스’다. 로마 장군으로 변한 ‘톰 히들스턴’의 맹렬한 연기와 BBC 드라마 ‘셜록’의 ‘마크 게티스’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11월 10일 개봉한다. 이 외에도 오는 24일 개봉하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햄릿’, ‘맥베스(2015)’ ‘로미오와 줄리엣(1968)’ ‘헛소동(1993)’도 상영된다.
또한 영화, 문학, 연극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다각도에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셰익스피어 전문가 ‘사라 올리브’ 박사가 전해주는 ‘현대 대중 예술에 미친 셰익스피어의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한국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서명호 메가박스 브랜드기획팀장은 “예술가들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주는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고전으로서 재해석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가 동시대 작가처럼 관객들과 소통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셰익스피어 영화관’은 오는 22일(화)부터 12월 2일(금)까지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진행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