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WTO 환경상품협정 관련 업계 간담회 개최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한국전력 남서울지역본부에서 세계무역기구(WTO) 환경상품협정(Environmental Goods Agreement, EGA)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비해 업계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환경상품 교역 자유화는 1990년대부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WTO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 등에서 논의된 이슈다.

지난 9월 중국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에서 EGA 참여국은 304개 환경상품을 잠정 합의하고 올해 말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재생에너지·에너지 효율·환경보호 등 환경신뢰성을 확보하면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반영할 수 있는 협상전략 마련을 위해 의견을 교환하고, 타결시까지 정부-업계간 협의채널(hot line)을 상시 가동하기로 했다.

이인호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정부는 마지막까지 우리 관심품목을 최대한 반영하고, 영세기업이 생산하는 제품 등 민감성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도 환경상품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 EGA를 새로운 시장개척과 경쟁력 향상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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