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호성-최순실 통화녹음파일 확보…대통령과 대포폰 비밀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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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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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전 청와대 제1부속실 비서관.


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검찰이 정호성 전 청와대 제1부속실 비서관(47·구속)의 대포폰 3대에서 그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60·구속)와의 통화 내용을 녹음해 둔 파일 수십개를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달 29~30일 청와대 전·현직 관계자 압수수색 당시 정 전 비서관에게서 대포폰들을 압수한 직후 저장된 파일들에 대한 포렌식(디지털자료분석)에 착수했다.

그 결과 정 전 비서관이 박 대통령, 최씨와 통화할 때마다 녹음해 둔 파일들을 모두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최씨와 통화를 할 때마다 예외 없이 대포폰을 사용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녹음파일 분석을 통해 △최씨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에 대한 의견을 전했는지 △최씨 회사로 알려진 더블루케이 활용 방안을 논의했는지 △연설문 외 주요 국정자료에 대한 의견이 정 전 비서관을 통해 오갔는지 △최씨의 인사청탁 등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는지 등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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