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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졸라맨 아시아나항공, 3분기 수익성 고공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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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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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이익 전년 대비 233% 증가한 1516억원…4년 만에 1000억원대 돌파

 

아시아나항공 3분기 영업실적 [그래픽=임이슬 기자]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올해 3분기 아시아나항공이 4년 만에 영업이익 1000억원 고지에 다시 올라섰다.

아시아나항공은 7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5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3분기 이후 4년 만에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에 재진입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488억원임을 감안하면 7~8월 여름 휴가철과 맞물리는 성수기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또 매출액은 1조5554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418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세계 경기 침체 여파로 많은 산업이 부진을 면치 못한 것과 달리 항공업계는 저유가를 비롯해 원화 강세, 늘어난 해외여행객 등으로 호황을 누렸다.

또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 경영정상화 작업도 수익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제2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로의 저수익 노선 11개 이관, 희망휴직·퇴직 확대, 임원차량 지원 중단 등을 단행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영업 호조 및 연료유류비 절감, 경영정상화 작업 등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대폭 개선됐고 이자보상배율 또한 크게 개선된 3.9배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4분기에 신규노선 및 증편과 기재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 제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일본 오사카, 미야자키, 인도 델리 등 겨울 휴양지 중심의 증편을 통해 겨울 수요를 활성화하는 한편 초대형 항공기인 A380 5·6호기를 도입해 기재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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