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한국IBM, 블록체인 시범사업 공동 추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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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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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DGB금융그룹 대구은행과 한국IBM은 블록체인 기술 활성화 및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블록체인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거래를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으로, 가상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기술이다. 모든 거래 참여자들이 장부를 보관하고 기록하는 분산형 데이터 운영 방식으로 별도 중개기관이 필요 없어 비용절감, 해킹 방지의 높은 보안성을 가진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IBM은 작년 12월 블록체인 기술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표준을 개발하는 리눅스 재단의 '하이퍼레저' 프로젝트에 참여, 오픈소스 기반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행 중이다.

대구은행과 한국IBM은 이날 협약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적용을 위해 협력하고, 지속적 정보 교환 및 상호 멘토링을 통해 블록체인 관련 신(新) 비즈니스 발굴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 개념증명(PoC) 수행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외화송금 및 영업점 환율고시 업무를 공동 개발하는데 합의했다.

홍진기 DGB대구은행 IT본부장(CIO)은 "금융의 미래를 바꿀 차세대 혁신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을 위해 세계적 IT기업인 IBM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기술 노하우를 확보하고, 향후 지속적인 상호 협력 증진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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