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핀테크는 제2의 인터넷 '앙트레프레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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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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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핀테크연합회 홍준영 의장]


최근 인터넷 세상을 넘어서 초융합·초연결·초지능화 가속화로 산업간 경계가 와해되는 4차 산업혁명이 도래했다. 돌이켜보면 처음 인터넷이 출현해 세상을 바꾸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정보'의 이동 비용이 제로(0)로 극소화됐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핀테크는 연결지능 플랫폼으로 제2의 인터넷으로 볼 수 있다. 단순히 정보 뿐만 아니라 지능과 금융을 포함한 '가치'의 이동과의 연결 비용을 '0'으로 극소화시키고 있어서다.

프로그래머의 네트워크 기술 놀이로 시작된 비트코인, 암호화폐, 블록체인과 같은 국가로부터 통제받지 않은 민간 주도의 새로운 지불 수단인 가상화폐는 왜 갑자기 출현하게 됐을까?

그것은 국가의 중앙은행이 발행한 신용화폐에 대한 불신으로 시작됐다. 미국발 경제위기를 초래한 리먼브라더스 사태, 카드도난, 개인정보유출 등 국가 중앙은행의 신뢰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비트코인 같은 중앙은행이 필요없는 새로운 네트워크 P2P(개인 대 개인) 암호화폐 출현시킨 셈이다.

핀테크는 돈을 빌려가는 사람과 돈을 빌려주는 사람간의 기간, 규모, 금액이 미스매칭을 해결하는 연결지능 플랫폼이다.

고객중심의 금융의 모바일 지능화는 은행 기능의 대부분을 와해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보안연결 기술과 정교한 빅데이터 신용세분화 등의 연결지능과 SNS(소셜네트워크) 평판, 인성 평가 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신용체계와 가치 평가를 운용하고 고객중심의 최적화 예측·맞춤 서비스를 실현시켰다.

핀테크의 암호화폐의 분산, 공개, 투명성의 '스킴(Scheme)'은 다중 패러다임 프로그래밍 코딩요소다. 이것은 기존의 금융을 탈중앙화 P2P 환경으로 급가속시키고, 네크워크에서 발행인이 없는 익명성과 비종속 공유 개념으로 확대, 자율과 분권, 초연결사회 O2O 공유 경제를 열어가는 핵심 가치로 연결된다.

제2 전의 전쟁의 ‘영웅’은 누구일까?

사회적 갈등을 치유, 공정과 신뢰, 개방과 투명, 자율과 분권이라는 지능의 공유화로 상위 20%만 누리는 팔레토 법칙의 세상을 넘어서 하위 80%가 똑똑해지는 롱테일 O2O 공유 경제의 '앙트레프레너'는 바로 핀테크 스타트업들이다.

압축성장과 세계화로 매출 1조원의 유니콘 만들기가 바로 시대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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