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권 의원 "현명관 마사회장 위증혐의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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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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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김현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을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7일 밝혔다.

현 회장은 지난달 13일 마사회 국정감사에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선수의 도쿄 올림픽 지원 중장기 로드맵 작성에 마사회가 참여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안 그렇다"라고 답한 뒤 "정유라 씨를 위해서 마사회에서 승마감독을 파견했다는 것은 천만의 말씀"이라고 말했다. 또 현 회장은 "승마협회에서 준비단장으로 보내 달라고 해서 보내준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 2일 입수한 한국승마협회의 중장기 로드맵 한글 파일의 문서정보를 조회하면 문서의 초기 작성자가 한국마사회(KRA)로 명시돼 있다"며 "한국마사회에서 생성돼 한국승마협회로 전달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마사회 소속 박재홍 감독이 밝힌 것으로 돼 있는 녹취록에 따르면 정유라 씨의 독일 승마 현지훈련 지원을 위해 파견된 박 감독은 "당시에 최순실 측으로부터 현명관 회장이 파견에 동의했다는 말을 들었다. 현 회장은 100% 알고 있었다"고 했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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