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롯데홈쇼핑(대표 강현구)은 해외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11일까지 ‘해외시장 개척단’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해외시장 개척단’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하고자 롯데홈쇼핑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 롯데홈쇼핑은 국내 홈쇼핑 업체 중 유일하게 대만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가운데 20개사를 선정, 현지 견학 및 상담회 등을 연다.
롯데홈쇼핑은 선발된 중소기업 20개사와 함께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3박 4일간 대만을 방문, 유통시장 설명회와 현지 유통 벤더와의 구매 상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대만 홈쇼핑 1위 업체 모모홈쇼핑을 견학하고 홈쇼핑 MD 인터뷰 등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이 가능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아울러 대만, 베트남, 중국 등 해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유통 시장 특성, 상품 입점 노하우 제공,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해외시장 개척단’ 선정 기업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주관 ‘해외 홈쇼핑 방송 지원 사업’ 선정 시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이달 11일(토)까지 중소기업 유통 및 판로지원 포털사이트 ‘아임스타즈’(www.imstars.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이번 대만 ‘해외시장 개척단’ 모집을 시작으로 2017년부터는 베트남 등 해외 진출 지역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해외 판로 지원 사업을 연간 2회로 늘릴 계획이다.
김인호 해외사업부문장은 “롯데홈쇼핑의 해외 진출 성공 기반을 바탕으로 현지 트렌드, 소비 패턴, 관심사 등의 노하우를 제공해 현지인들이 믿고 찾는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 2004년 대만 내 최대 금융 지주 회사인 ‘푸방(富邦) 그룹’과 함께 ‘FMT(Fubon Multimedia Technology)’를 설립한 후, 2005년 1월 ‘모모홈쇼핑’이라는 채널명으로 대만 전역에 방송을 송출, 해외 시장에 첫 진출했다. 현재 대만 내 TV홈쇼핑 1위 기업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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