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한국의 미래네트워크선도시험망 KOREN(Korea Advanced Research Network)과 싱가폴 및 미국 연구망과의 글로벌 지능 인프라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상호 직접 연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정보화진흥원은 싱가폴 연구망 및 미국 연구망과 각각 협력 양해각서를 맺었으며 이는 2016년 11월 1일자로 발효돼 향후 5년 간 지속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기반으로 KOREN은 싱가폴 접속점에서 싱가폴 연구망과 10Gbps 회선을 연동하고, 싱가폴 연구망(SingAREN)에서 제공하는 Open Exchange 서비스를 통해 미국 연구망(Internet2)과 직접연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싱가폴 연구망과 직접연동 및 미국 연구망과의 연동 확대로 각국의 연구망 이용기관과의 국제공동연구 및 각 국제연구망 파트너 국가들과의 협력이 기대되고 있다.
싱가폴 연구망은 싱가폴 내 대학, 정부기관 등 15개 기관이 이용하고 있으며 특별히 Open Exchange를 구현하여 각 연구망 간 연동을 지원하고 있어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 등의 연구망들과 직접 연동을 통한 협력추진이 가능하다.
미국 연구망은 대학, 기업, 정부기관, 연구소 등 미국 내 500여개 이용기관이 활용하고 있어 국내 연구기관의 미래네트워크 실증, 공동연구 관련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연동된 각 대륙 70여 국제연구망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하여 다자간 국제실증, 국제공동연구의 기회 모색도 가능해 진다.
또한 싱가폴 연구망과 미국 연구망은 현재 미국-싱가폴 국제망 구간을 100Gbps 회선으로 공동 운영 중으로, KOREN 국내 백본회선 전 구간이 2017년 이후 100Gbps로 고도화되면 향후 100Gbps급의 국제실증 및 국제공동연구가 가능해져 이번 MOU 체결의 의미를 더한다.
KOREN은 싱가폴 연구망과 미국 연구망과의 직접연동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 협력, 어플리케이션 및 기타 정보통신 기술 등 연구 분야 협력, 네트워크 실증, 관련 정보공유 및 인적자원 개발 협력 등의 활동을 강화해 나가며 국내 관련 미래네트워크 분야 발전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서병조 정보화진흥원 원장은 "KOREN기반 국제연구망 연동 및 협력 확대를 통해 한국-싱가폴-미국 등의 국가와의 교류협력 환경을 구축하고 글로벌 협업 연구 환경을 개선해 향후 지능정보사회의 ICT 및 융합기술 분야의 국제 공동연구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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