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넥슨은 인기 캐주얼 레이싱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이하 카트라이더)’의 e스포츠 대회 ‘2016 카트라이더 리그 듀얼 레이스(이하 듀얼 레이스)’에서 ‘쏠라이트-인디고’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최근 열린 ‘듀얼 레이스’의 결승전에서 ‘쏠라이트-인디고’는 ‘ONE Racing’과의 두 세트 경기에서 모두 4대2를 기록하며 경기스코어 2대0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카트라이더’ 리그 대표 라이벌로 손꼽히는 유영혁 소속의 ‘ONE Racing’과 문호준이 속한 ‘쏠라이트-인디고’의 맞대결은 개인전의 아픔을 설욕하고 사상 첫 팀 대전 우승을 차지한 문호준의 승리로 돌아갔다.
스피드전 경기 초반 라운드 승리를 ‘ONE Racing’에게 내주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쏠라이트-인디고’는 경기 중반부터 저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얻어냈고, 그중 에이스 문호준은 총 6라운드 중 네번의 1등을 달성하며 개인의 기량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어 아이템전 시작인 팀장전에서는 서주원 팀장의 활약으로 ‘쏠라이트-인디고’가 첫 라운드 승리를 따냈지만, 이은택, 유영혁의 기세에 힘입어 연이은 라운드 승리는 ‘ONE Racing’이 차지했다. 하지만 ‘쏠라이트-인디고’는 강석인의 뛰어난 경기력과 완벽한 팀웍으로 뒷심을 자랑하며 4승2패 기록을 세워 최종 우승 자리까지 도달했다.
팀전 첫 우승으로 카트 황제를 탈환한 문호준은 “좋은 팀원들을 만나 연습하는 내내 즐거웠고, 오늘 경기까지 승리하게 돼 기쁘다”며 “개인전 우승과는 또 다른 값진 우승”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넥슨은 이번 ‘듀얼 레이스’ 시즌 최종 우승팀 ‘쏠라이트-인디고’에게 3200만원, 준우승팀 ‘ONE Racing’에게 2000만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