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신논현역에 ‘청년주택’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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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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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 6층~지상 14층, 총면적 1만7320㎡...2019년 완공 목표

  • 총 299가구 가운데 ‘공공임대 청년주택’ 81가구

'역세권 2030 청년주택' 기본방향[이미지=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이 강남 신논현역 인근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오는 17일까지 강남구 논현동 202-7번지 일대에 청년주택을 짓기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을 공고하고 의견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청년주택은 주거 문제 때문에 청년들이 서울 밖으로 밀려나는 것을 막기 위해 역세권에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이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되고,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20∼39세 청년이 입주 대상이다.

강남에 들어서는 청년주택은 강남 교보타워 사거리 리츠칼튼 호텔 건너편에 위치한다. 지하 6층~지상 14층, 총면적 약 1만7320㎡ 규모로 조성되며,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면적별로 △17Py형 53가구 △18Py형 9가구 △19Py형 7가구 △24Py형 9가구 △27Py형 3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1층에 120㎡ 규모의 ‘커뮤니티 라이브러리’ 도서관이 들어선다.

총 299가구 가운데 218가구는 준공공 민간 임대주택으로, 나머지 81가구는 공공임대 청년주택으로 공급된다.

서울시는 신논현역이 신분당선 연장구간 환승역(2020년 예정)이라는 점과 젊은 층의 이동이 많다는 점에서 청년들의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청년주택 사업에 대해 △기존 최대 350%에서 800%로 용적률 상향 △ 사업승인 인가 최소 6개월 단축 △취득세·재산세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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