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박근혜 ‘굿’ 억울함 호소한 날 천주교시국기도회“회개 안 해 나라가 이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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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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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굿'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한 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선 천주교시국기도회가 열렸다.[사진: 이광효 기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7일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 기독교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와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를 각각 만나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경청한 자리에서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소문을 부인한 가운데 이 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있은 천주교시국기도회 현장을 ‘아주경제’가 이 날 오후 7시쯤 촬영했다.
이 날 천주교시국기도회에서 한 신부는 “일곱 번이라도 ‘회개합니다’하면 용서할 수 있다는 이 복음의 진리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이 나라가 이 지경까지 이른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날 종교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등 성도들에게 오해받을 사이비 종교 관련 소문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박근혜 대통령의 ‘굿’에 대한 억울함 호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바라는 것은 ‘굿’을 하지 않았다는 억울함 호소가 아니라 이번 사태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