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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7일 조윤선 장관은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조 장관은 "세월호 사고 직후 정무수석이 돼 세월호 국정조사를 받느라 정신이 없었고 이후에는 정부조직법 개편과 공무원연금 관련 업무로 아주 바빴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화예술에 얼마나 애정을 갖고 있는데, 그렇게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겠느냐"며 "황당하기 짝이 없고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체부는 이와 별도로 "기사 내용은 명백한 오보이며 언론중재위원회 정정 보도 청구를 포함한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한 언론은 이날 문체부 전직 당국자 등의 말을 인용, 2014년 여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조윤선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과 정무수석실 산하 정관주 당시 국민소통비서관 주도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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