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도심 곳곳에서 대통령 하야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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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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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도심 곳곳에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먼저 700여명의 서울대 교수들이 7일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에서 물러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교수들은 교내 아시아연구소 삼익홀에서 '헌정유린 사태를 염려하는 서울대 교수 일동' 명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박 대통령은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헌정질서를 수호할 자격을 상실한 피의자"이므로 국정에서 물러나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금속노조와 유성범대위도 이날 오전 10시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본사 앞에서 박 대통령 퇴진과 유시영 유성기업 회장의 구속을 요구하며 오체투지 행진을 벌였다.

시민단체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도 이날 오전 KT 광화문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평통사는 "최순실씨가 한일 외교 핵심사안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배치 결정 등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했다.

체육시민연대도 이날 오전 오전 9시즈음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정농단 곳곳에 스포츠가 범행 명분으로 악용돼 체육인을 깊은 모욕과 자괴감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도 이날 오후 7시부터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박 대통령 하야 촛불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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